日 언론인·시민단체, NHK사장 사퇴 촉구

Է:2015-02-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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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언론인 단체와 시민단체가 공영방송 중립성 논란을 재차 야기한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에 대해 “방송의 자율성을 포기하고 정권에 순종하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언론인 모임인 일본저널리스트회의와 시민단체 '방송을 말하는 모임'은 이날 모미이 회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요망서를 NHK에 제출했다. 이들은 모미이 회장이 지난 5일 종전 70주년 특집 프로그램 방영과 관련, “위안부 문제는 정부의 정식 입장이 보이지 않으므로 방송하는 것이 타당한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

두 단체는 요망서에 “(회장 발언은) 스스로 방송의 ‘자주·자율’을 내 던지고 집권당의 뜻에 따를 것을 선언한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또 사장 임면권을 가진 NHK경영위원회에 모미이 회장의 파면을 요구했다.

또 다른 시민단체인 ‘NHK를 감시·격려하는 시청자 커뮤니티’도 이날 모미이 회장에게 발언을 철회하고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문서를 NHK에 제출했다

재계 출신인 모미이 회장은 이미 작년 1월 취임 기자회견때 “군 위안부는 어느 나라에도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시아 각국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자격 논란에 직면했었다. 당시 “정부가 오른쪽이라고 하는 것을 NHK가 왼쪽이라고 할 수 없다”는 발언도 방송의 중립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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