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외도했다” 아내, 여성 3명 상대 소송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47·본명 배성우)씨의 아내 이모씨가 “여성 세 명이 탁씨와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여성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20~30대 여성 3명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에 피해를 줬다”며 이들을 상대로 각각 5000만원을 요구하는 내용의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이씨 측은 탁씨가 여성들에게 수억원의 돈을 쓰면서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혼소송 중에도 탁씨가 외도를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탁씨 소속사 측은 “탁씨의 외도는 사실무근”이라며 “바람을 피웠다면 간통죄로 형사고소를 해야지 왜 민사소송을 하겠느냐. 현재 진행 중인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탁씨는 지난해 5월 이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