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언론자유가 추락”… 문재인, 이완구 겨냥한 듯한 트위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외압’ 논란을 겨냥한 듯한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문 대표는 10일 트위터에서 “대한민국 언론자유가 추락하고 있습니다”라며 “참여정부 때 언론자유국에서 지금은 부분적인 언론자유국으로 강등됐죠”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어려움 속에서 진실을 찾아 뛰는 기자들이 있습니다”라며 한국보도사진전과 한국기자상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완구 총리후보자 청문회가 열린 이날 올라온 그의 글을 두고 네티즌들은 이 총리 후보자 녹취록 보도와 맞물려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이완구 후보자 언론관은 불안하다. 언론자유를 위해 노력해 달라” “언론을 억압하는 것은 망국의 지름길”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공개한 이 후보자 언론관련 녹취록을 보면 “대변인하고도 지금까지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지금도 너희 선배들 나랑 형제처럼 산다. 내가 대학 총장도 만들어주고. 내가 이래 살아요. 40년 인연으로 이렇게 삽니다. 그건 언론인들. 나도 대학 교수. 내 친구도 대학 만든 놈들 있으니까. 교수도 만들어주고 총장도 만들어주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