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인질 영국 기자, 홍보동영상서 “이 동영상이 마지막” 참수 암시

Է:2015-02-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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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질 영국 기자, 홍보동영상서 “이 동영상이 마지막” 참수 암시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홍보 동영상에서 납치된 영국인 사진기자 존 캔틀리가 “이 동영상이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말해 그가 참수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S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알레포 속으로’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캔틀리가 시리아 알레포의 할리브 지역을 돌아다니며 설명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캔틀리는 “IS의 진전과 확장은 사실상 대단하고 숨 막힐 정도”라면서 “할라브를 달리다 보면 무자히딘(이슬람 전사)이 지배하는 해방된 영토가 얼마나 넓은지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폐허가 된 알레포 시장을 찾아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 IS에 대항하는 미군이 이곳을 이렇게 만들었다”면서 “5분 전에도 시리아군 전투기와 미군의 드론(무인기)이 상공을 날아다녔다”고 비난했다.

주목할 점은 영상 초반에 캔틀리가 “이 동영상이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의 신변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암시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12년 11월 납치된 캔틀리는 IS의 홍보 동영상에 진행자나 기자 역할로 수차례 등장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죄수복 차림으로 영상에 등장해 인질석방 협상을 거부하는 영국과 미국 정부를 비판하면서 “내 운명도 다른 인질과 다르지 않을 것임을 오래전부터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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