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인 건 다 아시죠?
OECD는 서방세계 전체의 경제성장과 세계경제 발전 및 개발도상국의 건전한 경제성장에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현재 회원국은 34개 국가로 우리나라는 1996년 12월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습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보도한 ‘한국이 OECD에서 꼴찌를 차지한 9개 분야’가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9개 분야를 보면 △GDP 대비 복지예산 비율(꼴찌) △국민행복지수(최하위권) △아동의 '삶의 만족도'(꼴찌) △부패지수(최하위권) △조세의 소득불평등 개선 효과(최하위권) △출산율(꼴찌) △노조조직률(최하위권) △평균 수면시간(꼴찌) △성인의 학습의지(꼴찌)를 꼽았습니다.
단, '부패지수'라 함은 국제투명성기구가 매년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 순위로서, 숫자가 클수록 청렴한 것입니다. 2013년 한국의 부패지수는 55점(27위)이었으며, 이는 OECD 34개국 평균인 68.6점에 한참 못 미치는 점수입니다.
여기에 누리꾼 추천을 덧붙이면 한국 고학력 여성의 고용률도 가장 낮다고 합니다. 남성과 비교한 여성의 상대적 임금도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누리꾼들이 댓글로 한국이 OECD에서 1위한 분야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살률, 노인빈곤율,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라고 대답한 비율이 1위입니다.
의료수가의 경우는 OECD 꼴찌인데, 의료비의 개인부담비율은 당당히 1위라고 합니다.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000년대까지 한국이 1위였으나 지금은 멕시코에 밀려 2위라고 하네요. 주5일제 시행 이후 2위가 됐다는군요. 그런데 아르바이트나 일일노동자 등은 집계가 안됐을 테니 실제론 역시 한국이 최고가 아니겠느냐는 의견입니다.
결국 한국의 OECD 통계를 죽 훑어보니 좋은 건 꼴찌고 나쁜 건 1위로 집계됐네요.
‘우리나라 좋은 나라’라고 말하고 싶지만 통계를 모아보니 참으로 암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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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OECD 회원국 중 ‘꼴찌’한 분야, ‘1위’한 분야를 모아보니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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