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정년·높은 임금에도… “교사된 것 후회합니다”

Է:2015-02-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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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정년·높은 임금에도… “교사된 것 후회합니다”
국민일보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국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비율이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OECD의 ‘2013년 교수·학습 국제 조사’를 바탕으로 회원국 중학교 교사 10만5000여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양 교수가 분석한 결과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한국 교사의 비율이 20.1%로 가장 높았다. 이는 회원국 평균(9.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스웨덴(17.8%) 포르투갈(16.2%) 불가리아(14.6%) 칠레(13.9%) 등이 뒤를 이었다.

‘다시 직업을 택한다면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 비율도 한국이 36.6%로 스웨덴(46.6%) 일본(41.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한국 교사들의 교직에 대한 회의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명예퇴직 신청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교사폭력, 연금개혁, 생활지도 어려움 등 ‘무너진 교권’을 이유로 이직을 꿈꾸거나 명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교사 봉급은 OECD 회원국 평균임금보다 높으며 경력이 쌓일수록 봉급도 올라 세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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