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 대통령, 이중의 배신"

Է:2015-02-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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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증세문제에 대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중의 배신”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문 대표는 서울 동교동 한 카페에서 개최한 ‘샐러리맨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에) 정말 참 충격을 받았다. 어쩜 저렇게 말씀을 하실 수 있을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민에게 세금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드리지 않는 게 정치인들과 국가지도자의 도리”라면서도 “그러나 그동안 어땠는가. 누가 증세를 해왔느냐”고 공격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배신 발언’에 대해 “우선 증세를 해서 배신이고, 부자감세라는 형태로 대기업에 가해졌던 법인세 특혜를 바로잡고 정상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민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가난한 봉급쟁이 지갑 터는 방식으로 증세를 해 (국민이) 더 분노한 것 아닌가”라며 “이중의 배신”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문 대표는 최근 발표된 통계청 통계를 소개하면서 “박근혜정부 들어 어떤 방식으로든 세금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명시적으로 증세를 해놓고 마치 대통령은 증세를 막아내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서 “현실을 너무 모르는 것인지…”라고 꼬집었다.

문 대표는 “담뱃세 인상은 명시적으로 세금을 올린 것이고, (정부가) 국세 세목도 신설했다”며 “연말정산이란 이름으로 공제방식을 바꿔서 가난한 봉급쟁이들에게 세금 크게 올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문 대표는 대표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증세 없는 복지가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는 등 연일 박 대통령을 향해 맹포격을 가하고 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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