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수입업체들, 국내 소비자들에게 바가지

Է:2015-02-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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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수입업체들, 국내 소비자들에게 바가지
초콜릿 수입판매업체들에게 국내 소비자들은 ‘호갱님’이었다. ‘고디바’ 등 일부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은 해외직구가격보다 무려 47.7%나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이 수입초콜릿 6개 제품의 해외직구 가격을 조사한 결과 관세 면제 한도(15만원)내에서 다량구입할 때 씨즈캔디는 국내 판매가보다 47.7%나 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고디바는 41.5%, 로이스 38.4%, 레오니다스 26.3%, 레더라 11.6%, 미셸클뤼젤 9.5% 저렴했다. 해외직구가격은 배송(대행)료까지 포함한 것이다. 국내판매가격은 해외제조사 또는 수입업체 공식 온라인몰의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조사대상 품목은 고디바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24pcs, 로이스 나마 초콜렛 마일드 카카오 20pcs, 씨즈캔디 Toffee-ettes, 레오니다스 골드메탈 25구, 레더라 컬렉션 24pcs, 미셸클뤼젤 레 프리미어 크뤼드 플랑타시옹 140g이다.

고디바는 단품으로 구입해도 국내 판매가보다 26.6% 쌌다. 레오니다스는 16.8%, 씨즈캔디는 11.0% 저렴했다. 이 제품들은 국내로 직접배송이 되지 않아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국내까지 배송대행료는 2파운드(907.18g) 당 미국은 1만3000원 이상, 영국과 일본은 1만5000원 이상이 드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많이 바가지를 씌우는지 짐작할 만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직구 시 초콜릿 등 일반통관 품목은 제품 가격, 배송료 등 총액이 15만원을 초과할 경우 관세·부가세를 부담해야 하므로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해외직구는 구입일로부터 배송까지 최소 10일 이상 소요되므로 특별한 행사를 위해 구입하는 경우 배송 기간을 고려하여 미리 구입해야 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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