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기습적인 폭설이 내렸다. 기상청의 예보 없이 쏟아진 많은 양의 눈으로 수도권 곳곳에서 퇴근길 교통혼잡이 벌어졌다.
기상청은 9일 오후 5시10분 기상정보를 통해 “서울 등 중부지방과 전라도 일부에서 눈이 내리고 있다.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에선 많은 눈이 내려 쌓일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이 오후 6시까지 측정한 적설량은 경기도 여주 2.5㎝ 이천 2.3㎝ 광주 1.5㎝ 수원 1.2㎝ 인천 0.4㎝ 서울 0.3㎝다. 앞서 오후 5시까지 경기도 과천에서 3.0㎝ 의왕·성남에서 2.0㎝의 눈이 쌓였다. 중부지방의 눈은 밤부터 소강상태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전라도에서는 10일 새벽까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이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통보한 육상예보에서 서울, 경기 남부, 충북 북부의 9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었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후 내내 폭설과 소강상태가 반복됐다. 퇴근시간을 앞둔 오후 5시40분 폭설은 눈발로 바뀌었다. 일부 지역에선 눈이 쌓였다.
예보 없이 쏟아진 폭설로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SNS에서는 “눈이 적게 내릴 줄 알고 우산을 준비하지 않았다” “방수 점퍼를 입고 출근했어야 했다” “퇴근길 혼잡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차를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는 수준으로 알리면 어떡하느냐”는 항의가 나왔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대중교통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발생한 퇴근길 교통혼잡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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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눈발이 아니라 폭설이잖아”… 서울 기습 강설, 퇴근길 교통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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