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TV 내분 양상

Է:2015-02-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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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방송 GoodTV(대표 이상노 장로)가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 GoodTV는 9일 설립자이자 현 회장인 인명진(69) 목사를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GoodTV 관계자는 “인 목사가 GoodTV(당시 C3TV) 대표 이사로 재직하던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위성 DMB방송 ‘북채널(현 유브로드)’ 주식을 인수하면서 주가를 높게 매겨 GoodTV에 수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GoodTV와 인 목사의 입장을 종합하면 인 목사는 지난해 11월 “2008년 북채널 주식 매각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GOOD TV를 상대로 인수대금 5억원을 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GoodTV는 인 목사의 소송 내용을 검토하던 중 2008년 인 목사가 북채널 주식을 실제보다 높은 주당 5000원에 샀다는 자료를 확인했다고 한다.

GoodTV는 인 목사의 소송 직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인 목사를 배임 혐의로 고소하기로 결의했다. 인 목사는 GoodTV의 이사이자 지분 15%를 가진 2대 주주이다. 인 목사는 일정을 제 때 고지 받지 못해 고소를 결정하는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양측은 강경한 분위기이다. GoodTV 측은 “인 목사가 회사를 상대로 대여금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2008년 제대로 주식 가격을 책정했는지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 목사는 “2008년 주식 매입은 이사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다. 내가 주식 대금을 달라고 GoodTV에 민사소송을 내자 ‘물타기’ 차원에서 맞고소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 목사는 2006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맡아 당 개혁에 참여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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