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간섭해서” 계부 때려 숨지게 한 10대 구속

인천 부평경찰서는 술에 취한 계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군(19)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4일 오후 7시10분쯤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술주정하는 계부 B씨(58)의 얼굴을 주먹으로 1차례 때리고 발을 걸어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이상이 없었다가 다음날 오전 5시쯤 의식을 잃었다.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곧바로 B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뇌출혈 등으로 끝내 숨졌다.

A군은 경찰에서 “외출하려는 데 밥을 먹고 가라는 등 간섭을 해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