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행크스, 윌슨 너 오랜만이야...15년 만에 뜻밖 재회

Է:2015-02-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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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행크스, 윌슨 너 오랜만이야...15년 만에 뜻밖 재회
톰 행크스가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의 친구 윌슨을 만났다. 사진 유투브 제공
친구, 오랜 만이야!



배우 톰 행크스가 영화 '캐스트 에웨이(cast away)'에서 함께 출연한 친구(?) ‘윌슨(wilson)’을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다시 만났다.



최근 유투브 등에서 공유된 영상에는 영화에서 척 놀랜드로 분한 톰 행크스가 지난 4일 아이스하키팀인 뉴욕 레인저스 경기를 관람하러 경기장에 갔다가 그의 친구 윌슨을 뜻하지 않게 만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윌슨은 척 놀랜드가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서로 대화(?)하며 외로움을 달랬던 배구공이다. 척 놀랜드는 배구공에 직접 그려넣은 가상의 인물의 이름을 ‘윌슨’이라 짓고 친구로 삼았다.



영상에는 카메라가 관람석에 앉은 톰 행크스를 비추가 잠시 깜짝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이때 누군가가 톰 행크스에게 ‘윌슨’의 얼굴이 새겨져 있는 배구공을 던져준다.



톰 행크스는 친구 ‘윌슨’과의 만남을 반가워 했고 이들의 만남을 지켜본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당시 톰 행크스는 관객들의 감정 이입을 부르는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으며 많은 이들이 윌슨이 바닷물에 쓸려가는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영화를 기억하고 있는 많은 국내팬 역시 해외팬 못지 않게 ?이들의 만남을 반가워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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