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겸 팝 칼럼리스트 김태훈이 페미니스트의 패착을 지적하며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IS와 비교하는 내용의 칼럼을 써 비난을 사고 있다. 문제의 칼럼을 실은 잡지는 공식 사과했다.
김태훈은 최근 패션지 그라치아에 ‘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해요’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기고했다. 그는 칼럼에서 “페미니스트가 싫다”며 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군을 거론하며 “현재 페미니즘은 뭔가 이상하다. 무뇌아적인 남성들보다 더 무뇌아적”이라고 비판했다.
남자를 적으로 만든 요즘의 페미니스트를 향한 문제 의식에서 이런 논조를 펼친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과 SNS에서는 “김태훈이 IS를 두둔했다” “페미니스트와 IS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라치아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그라치아 48호 62페이지 게재된 칼럼이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심히 죄송하다”며 “죄송하다는 것 외에는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독자님들의 질타를 늘 소중히 새겨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잡지사의 사과문에도 네티즌 비난은 그가 출연하는 방송으로 불통이 튀었다. 김태훈은 오는 23일 채널CGV에서 방송될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같이 중계할 예정이었다. 김태훈은 4년 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을 중계해왔다.
이에 대해 채널CGV측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김태훈 교체 의견을 많이 접했다. 제작진이 (김태훈)중계 교체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밝혔다.
김태훈은 현재 SBS ‘접속 무비월드’에서 ‘영화는 수다다’를 진행 중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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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보다 페미니즘이 더 위험”… 김태훈 칼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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