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FC 선수들이 전지 훈련지인 일본 구마모토(熊本)에서 한 여고생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성남 골키퍼 박준혁과 정산, 수비수인 윤영선, 미드필더 남준재와 김성준 등 5명이 지난 7일 구마모토 시내 구경에 나섰다. 한창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이들은 한 횡단보도에서 앞에 서 있던 여고생이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과거 일본 J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김성준이 일본어로 재빨리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행인들에게 요청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 여고생에게 씌워줬다.
이들은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으며, 여고생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떠난 뒤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성남 FC 김학범 감독은 이들을 혼내려다 자초지종을 듣고 흐뭇한 미소를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너희들이 그렇게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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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선수들 쓰러진 일본 여고생 목숨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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