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우크라 평화협정 실패하면 전쟁 시나리오”

Է:2015-02-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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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우크라 평화협정 실패하면 전쟁 시나리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프랑스 독일 러시아 3개국의 정상회담에서 프랑스와 독일이 제안한 평화협정에 대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전쟁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였다”고 언급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2TV에 출연해 전날 회담에서 나온 제안을 바탕으로 영구적인 평화협정을 도출하지 못한다면 전쟁이라는 시나리오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논의 중인 평화협정 초안에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는 점도 밝혔다. 현재 전선을 중심으로 50∼70㎞에 이르는 구역을 비무장지대로 놔두고 동부에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해 무력충돌을 막는다는 것이다.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날 모스크바 회담에 대해 “성공할지 불확실하지만 시도해볼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크라이나군의 무장수준이 높아진다고 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적 패배를 예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살상용 무기지원은 반대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새로운 평화협정 추진이 사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사태악화의 책임을 서방에 돌렸다.

미국은 프랑스와 독일이 주도하는 평화협상을 지지하면서도 러시아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은 “러시아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정상은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8일 전화회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설정 등을 포함한 평화협정 방안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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