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최형우, 첫 청백전서 135m 대형 3점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 거포 최형우가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올해도 '사자 군단'의 중심에 설 준비를 서둘렀다.
삼성은 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올해 전지훈련 첫 청백전을 치렀다.
7이닝으로 제한해 진행된 경기에서 최형우는 5회 1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김현우를 공략,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우월 3점 홈런을 때려 백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최형우는 "어쨌든 홈런을 친 건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도 "사실 컨디션은 최근 몇 년간 캠프와 비교하면 좋지 않다"고 섣부른 기대를 경계했다.
최형우 외에도 박한이(3타수 2안타), 백상원(4타수 3안타) 등이 눈에 띄는 결과를 내놓았다.
백팀 1번 타자로 나선 차세대 기대주 구자욱도 6회 우월 2루타를 때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생각보다 구자욱이 잘 친다"면서 "4타수 1안타였지만, 첫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도 타구 내용이 아주 좋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투수진에서도 5선발 자리를 둔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5선발 후보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좌완 차우찬이 백팀 선발로 등판, 2이닝을 무안타·무사4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 밖에도 김건한(1이닝 무실점), 박근홍(1이닝 무실점), 서동환(2이닝 무실점), 윤대경(1이닝 무실점) 등 백팀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잘 던졌다.
청팀에서는 선발 등판한 백정현이 2이닝 3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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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서 135m 대형 3점포' 삼성 최형우 "기분 좋지만 컨디션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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