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전신마비 김혁건, 감동 선사한 넬라 판타지아

전신마비를 이기고 노래를 다시 시작한 김혁건이 ‘스타킹’ 축하무대를 꾸몄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400회 특집으로 각종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인생역전킹으로 꼽힌 김혁건이 무대에 올라 ‘넬라 판타지아’를 불렀다. 이전에는 록 그룹 ‘더 크로스’ 멤버 이시하의 도움을 받아 노래를 해야 했던 것과 달리, 스스로 노래를 불렀다.

김혁건은 “지난 번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다”며 “다시 노래할 이유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시하는 “혁건이 사고 이후 세상을 다 잃은 기분이었다”며 “하지만 스타킹 출연 이후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이어 김혁건은 “수동 장치를 보고 서울대 연구진이 직접 찾아와 자동 복부 압력기를 개발해줬다”A며 “정말 잊지 못한다”고 도움의 손길에 감사를 표했다.

근황에 대해 김혁건은 “새 앨범을 냈다”며 “단독 콘서트도 열었다”고 했다. 이시하 또한 “다시는 더 크로스로 무대에 오르지 못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앨범을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타킹은 신기한 재능을 가지거나, 진기한 일을 겪은 사람 혹은 특이한 동물이나 물건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도전을 받아 그 중에 1등을 뽑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20분에 방송된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SBS 스타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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