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명확한 의사표시했어야”-1군사령관 , 발언 유감 표시

Է:2015-02-06 19:53
:2015-02-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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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명확한 의사표시했어야”-1군사령관 , 발언 유감 표시
육군 1군사령관이 성폭력사건 대책을 논의하는 ‘육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은 6일 당시 녹취록를 살펴본 결과 “‘(여군)본인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명확한 의사표시를 했어야 했고..’라는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육군은 “새로운 다짐을 말하는 발언이었으나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 있었음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육군 1군 사령부는 지난 4일 군인권센터가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7일 성폭력대책 마련을 위한 육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1군 사령관이 여군들도 싫으면 명확하게 의사표시를 하지 왜 안하느냐”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자. ‘사실왜곡’이라면서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었다.

이 회의는 11사단 여단장 임모대령이 부하 여군 부사관을 성폭행해 긴급 체포된 직후 열렸다. 1시가 20분간 진행된 회의에서 김요환 육군 참모총장과 1·2·3군 사령관, 군단장 8명이 돌아가면 발언했다.

1군 사령관 장모 대장은 가해자인 남군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하지만 여군들도 책임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만한 발언을 했다. 장 사령관은 “남군은 물론 여군에 대해서 수차례에 걸쳐서 행동해서는 안될 것을 수없이 교육했다”며 “처음에 잘못된 것을 본인이 인지했으면..본인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명확한 의사표시를 했어야 했고”라고 강조했다.

장 사령관의 발언은 엄격한 상명하복이 생활화되어 있는 군에서 나이어린 여군이 지휘관에게 거부하는 의사를 명확히 어려운 상황임을 망각한 것이라는 비판이 높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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