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인 줄 알았던 괴생명체가 확인 결과 영양실조에 걸려 털이 모두 빠진 곰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이 곰은 말레이시아 정글에서 인근 농장의 근로자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가 보도했다.
근로자들은 처음 본 기이한 생물을 보고 충격에 휩싸여 이를 쫓아가며 관찰했다.
근로자 중 한명이었던 허먼 투투(33)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정말 우주에서 떨어진 외계인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괴물이 갑자기 우리 쪽으로 다가와 막대기로 때렸더니 다시 도망갔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현지 미디어를 통해 공개돼 급속도로 퍼지며 사람들의 궁금증은 증폭돼 갔다.
그러나 환경단체 네이처톡스백은 "말레이시아 괴물로 알려진 저 동물은 바로 '말레이곰(Sun bear)'"이라며 해당 영상과 촬영자들을 크게 비판하고 나섰다.
네이처톡스백 관계자는 "말레이곰은 대규모 삼림 벌채 때문에 멸종 위기에 놓였다. 영상 속 곰은 서식지를 뺏기고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 몇 주나 굶은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괴생명체의 실체가 밝혀지자 많은 사람들이 말레이곰을 살리자는 환경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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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글 괴생명체 ‘외계인?’…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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