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태 조사위원회의 신임 위원장에 미국 출신 메리 맥고완 데이비스를 임명했다고 B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가자지구 사태 조사위 위원으로 활동해온 맥고완 데이비스는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편향된 시각을 가졌다는 비난속에 3일 사임한 윌리엄 샤바스 위원장 후임으로 조사위를 이끌게 됐다.
가자지구 사태 조사위는 지난해 벌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력충돌에서 인권유린이 있었는지를 조사중이며 오는 3월 23일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요아힘 뤼커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은 캐나다 국적의 국제법 교수인 샤바스가 과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위해 일한 적이 있음을 시인한 후 하루만에 신임 조사 위원장 임명을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샤바스가 명백히 편향됐으며 이를 입증할 증거가 있다고 비난해왔다.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엔 인권이사회가 ‘반(反) 이스라엘 단체'라고 규정하고 지난해 이스라엘에 대해 이란, 시리아, 북한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반대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유엔 가자지구 사태 조사위는 맥고완 데이비스 신임 위원장과 세네갈 출신 두두 디에느 위원 두 사람만 남게 된 가운데 이스라엘이 조사 협력을 거부하고 있어 조사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지난해 7~8월 50일간 계속된 가자지구 사태 기간에 벌어진 전쟁 범죄 책임이 상대측에 있다고 비난해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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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자 전쟁 조사위원장에 미국 출신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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