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 관장’이 만병통치라며 수천명에게 불법 시술을 한 목사부부의 행각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故 최동원 선수도 이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5일 YTN은 고 최동원씨가 세상을 떠나기 9개월 전인 2010년 12월에 ‘소금물 관장’ 시술은 받은 것으로 전했다. 최동원씨는 이 시술을 받은 다음해 9월 세상을 떠났다.
보도에 따르면 시술 당시 최씨는 투명 중이었는데, 어떻게 이 목사부부와 접촉하게 됐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최씨는 충북 충주에 있는 한 펜션에서 120만원을 주고 9박10일간 캠프를 통해 이 시술을 받았는데 9박10일 캠프를 하는 이유는 시술을 하면 이 기간동안 다른 음식이나 약 같은 것은 일체 먹지 못하게 하기 때문.
전날 체포된 목사 부부는 경찰조사에서 최씨가 이 시술을 받고 병세가 좋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목사 부부는 최씨에게 시술은 한 후 이를 홍보에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최씨의 사진 여러 장 나열하고 그 밑에 ‘무쇠팔 최동원도 다녀갔다’라는 문구를 적어 홍보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최씨의 사인과 목사 부부의 불법시술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 지 집중조사하고 있다.
한편, ‘소금물 관장’이라는 불법시술을 한 목사부부는 의료법 위반과 사기혐의로 체포돼 오늘 내일 증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시술은 받은 피해자는 수천명에 달하며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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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팔’ 故 최동원도 ‘소금물 관장’ 받았다… 혹시 이것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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