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 강화로 사망자 전년보다 37% 감소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결과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음주운전 특별단속 결과 음주운전 3만7728건이 적발돼 전년 동기 대비 2.9%(1124건)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전북(-23.8%), 경북(-22.3%), 서울(-21.8%), 광주(-17.8%)에서 적발 건수가 크게 줄었다. 제주(45.1%), 경남(38.1%), 울산(24.4%)은 늘었다.

음주운전 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는 6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7.4% 급감했다. 부산과 제주에서는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수가 한 명도 없었다.

경찰은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수가 월평균 42명인데 반해 특별단속 기간에는 월평균 31명으로 떨어져 특별단속활동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청은 음주운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음주운전 추방 홍보와 음주운전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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