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5조1000억원 규모 세계최대 테마파크 11일 주민설명회

수도권매립지에 총사업비 5조1000억원을 투입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테마파크 복합리조트가 조성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 이하 SL공사)는 인천시서구발전협의회(회장 김용식), 청라국제도시입주자연합회(회장 서민석) 등 주민·단체의 요청에 따라 오는 11일 서구청 대강당에서 외국인투자자 주관으로 글로벌 테마파크 복합리조트 개발계획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 515만㎡에 들어설 테마파크 복합리조트는 테마파크, 워터파크, 리조트·콘도, 호텔, 백화점, 복합상업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앞서 지난해 9월 16일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설명회에는 외국인투자자 PDI 스테판 허 회장, PDI 머렐 한슨 부회장, 비즈포스트 그룹의 존킴 회장 등 컨소시엄 대표?관계자, 이학재 인천시 서구 국회의원, 송재용 SL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 관광 및 서비스 산업을 견인해 줄 수도권매립지 글로벌 테마파크 복합리조트에 대한 사업설명은 PDI 머렐 한슨 부회장이 진행한다.

외국인투자자는 현 매립지 관련 정치적인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복합리조트 개발계획에 대해서만 설명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설명회시 외국인투자자는 지역상생 방안으로 지역주민 의무고용제 및 공공복지시설 지원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설 예정인 글로벌 테마파크 복합리조트는 엔터테인먼트 호텔 업계의 세계최고인 엠지엠 리조트(MGM Resort)와 디스커버리(Discovery) 콘텐츠를 보유한 비전메이커, 글로벌 디자인 회사인 피디아이(PDI),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비즈포스트그룹이 참여한다,

사업비의 53%에 달하는 2조7000억원은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는 콘텐츠만 도입하고 값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식과 차별화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테마파크 조성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 방문 규모는 연간 1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16조5000억원, 연간고용인원은 230만명 규모로 파악됐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마크가 차질 없이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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