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작년 가자사태 유엔 조사보고서 철회 요구

Է:2015-02-0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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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작년 가자사태 유엔 조사보고서 철회 요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발생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태에 대한 조사 보고서 철회를 요구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보고서는 반이스라엘 기구인 유엔인권이사회(UNHRC)가 기획한 것”이라며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이는 UNHRC가 지난해 8월 임명한 윌리엄 샤바스 가자사태 특별조사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직후 나온 것이다. 샤바스 위원장은 UNHRC에 보낸 서한에서 위원장 자격 논란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업무를 지속하기 어렵다며 사임 의사를 전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그의 사임으로 특별조사위는 인권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스라엘에 편향된 시각을 가진 샤바스 위원장이 사임한 이상 그 위원회 보고서도 발행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내달 발표될 예정이다.

캐나다 국적의 국제법학 교수인 샤바스는 특별위를 이끌고 지난해 7~8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 사태를 조사해 왔다. 당시 양측 교전으로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는 2140명이 숨지고 이스라엘측에서는 73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샤바스 위원장은 이스라엘에 비판적 의견을 개진하고 2012년에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에 법률 자문을 하고나서 1300달러를 받았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의 비판을 사는 등 자격 시비에 시달렸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유엔 인권이사회는 오래전에 ‘테러범을 위한 인권위원회'가 됐고 그들의 조사 결과도 미리 결정돼 있다”며 조사위 활동에 반대해 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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