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돕지 못했다”-김무성, 정홍원 총리와의 마지막 환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이임인사를 받고 “마음껏 돕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김 대표는 국회 본회의 직후 대표최고위원실을 찾아온 정 총리와 20여 분간 환담을 하고 고별 인사를 나눴다. 앞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김 대표는 연설을 잘 들었다는 정 총리의 인사에 “그만두시는 총리에게 그런 말을 들어서…”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정 총리가 먼저 최근 불붙은 복지·증세 논쟁을 언급하자 “유럽이나 일본은 복지 논쟁 없이 고복지로 가서 국가재정 건전성이 망가졌다”며 “우리나라는 복지논쟁이 빨리 붙는 것이 잘된 것, 지금 논쟁은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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