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AI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1일 김포시에 따르면 통진읍 한 양계농가의 닭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 농가는 전날 키우던 닭 1000여 마리가 폐사하자 시에 AI 의심신고를 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이 농가에서 기르는 닭 11만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농가 앞에는 방역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철저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반경 3㎞ 내 이동제한명령을 취했다.
그동안 김포시는 철새도래지로 이동하는 조류가 많아 닭·오리 등 가금류의 AI 감염 여부를 집중 관리해 왔다. 전날 신고가 들어온 양계농가에서 실시한 실시간 유전자검사(PCR)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AI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곧바로 초동 방역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전남 영암에서 시작돼 충청권을 거쳐 수도권까지 북상한 AI는 당국의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 겨울 들어 지금까지 경기도에서만 AI로 여주, 안성, 이천, 포천 등 도내 7개 농장의 닭과 오리 130만 마리가 도살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철새 이동시기여서 AI를 막는데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주로 대규모 농장에서 발생, 축산차량 등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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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도 AI 발생… 수도권 전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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