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버스 출입문에 발목 낀 채 50m 끌려가…전치 8주 입원

Է:2015-02-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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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버스 출입문에 발목 낀 채 50m 끌려가…전치 8주 입원
유튜브 캡쳐
학생의 발이 버스 출입문에 끼어 50m나 끌려가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YTN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오후 6시20분쯤 서울 삼성동 학원가 도로에서 시내버스에 강모(14)군이 발이 낀 채 50m 가량 끌려갔다.

강군이 귀가하기 위해 가방을 멘 채 버스에 타려고 출입문에 발을 올려놓는 순간 버스 운전자는 학생을 보지 못한 듯 그대로 문을 닫고 출발했다고 YTN은 보도했다.

이에 강 군은 버스 문을 두드리거나 소리를 지르지도 못한 채 그대로 버스 옆 도로 위에 엎어져 끌려갔다. 50m가량 끌려가는 강군를 보고 뒤쫓아온 다른 사람들을 보고 버스는 멈춰섰다.

이 사고로 강군은 무릎을 심하게 다쳐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개학하는 학교도 당분간 가지 못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군의 가족은 해당 버스 운전자 권모(52)씨가 한 차례 찾아오긴 했으나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신고해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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