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북한 방문 초청했다...걷어찬 것은 바로 미국”

Է:2015-02-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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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북한 방문 초청했다...걷어찬 것은 바로 미국”
북한은 1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을 최근 제의했으나 미국이 거부했다고 공개하고 북미 대화의 문을 닫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김성(성김)이 이번 아시아 방문 기간 우리와 만날 의향을 표시한 데 대해 평양에 오라고 초청까지 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은 그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마치도 우리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대화와 접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듯이 여론을 오도하면서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최근 북한에 직접 대화를 제의했음을 시사하고 그러나 자신이 방중 기간 북측과 접촉하지 못했다며 대화 무산의 책임을 북한으로 돌렸다.

대변인은 “김성이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대화를 시작하자면 우리가 먼저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이는 상대방을 먼저 무장해제시켜놓고 보겠다는 것으로서 본질상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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