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맥그로힐 출판사 “학자들 ‘위안부’ 역사적 사실 지지”

Է:2015-02-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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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상세히 기술한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는 31일(현지시간)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자신들의 역사교과서에 실린 위안부 관련 내용을 수정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학자들은 ‘위안부’라는 역사적 사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맥그로힐 출판사는 이날 “일본 정부가 최근 자사의 세계사 교과서 ‘전통과 교류: 과거사에 대한 국제적 관점’에 실린 위안부 관련 내용을 수정해달라고 접근해왔다”고 소개한 뒤 “우리는 명백히 교과서 저자들의 저술과 연구, 표현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2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가 펴낸 교과서에 ‘일본군이 최대 20만 명에 달하는 14∼20세의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 모집·징용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지적에 관해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0일 이와 관련, “역사를 바로 알리려는 한국을 저지하겠다는 아베 일본 정부의 시도는 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일본 총리, 미국 교과서가 역사를 왜곡했다고 언급’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아베 총리의 2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발언을 비판적으로 지적했다.

NYT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 정부와 미국민을 상대로 역사문제를 놓고 우호적인 여론을 확보하고자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외교 채널 등을 통해 한국의 노력을 저지하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은 결실이 없었다고 전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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