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량 절반 줄어… 주민 집중감시 영향

Է:2015-02-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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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량 절반 줄어… 주민 집중감시 영향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주민들이 '4자 협의체 합의'에 대해 반발하며 쓰레기 집중 감시에 나서자 쓰레기 반입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권 주민들은 합의가 백지화할 때까지 집중 감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수도권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영향권 주민들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는 감시조 4개조를 꾸리고 지난달 26일부터 반입 쓰레기 집중 감시에 들어갔다.

이들은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 돼 있거나 반입 금지 품목이 섞인 쓰레기의 매립지 반입을 철저하게 막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집중 감시 후 지난달 29일까지 나흘간 쓰레기 반입량은 하루 평균 5667t이다. 집중감시 이전인 지난달 1∼23일 하루 평균 반입량 1만2341t과 비교해 반입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매립지로 반입되는 쓰레기 차량 대수도 절반 이상 줄었다. 집중 감시 이전 하루 평균 726대가 반입됐으나 이후엔 318대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매립지에서 감시조에 의해 위반 사항이 적발돼 반출되는 차량 비율도 늘었다.

집중 감시 이전엔 하루 평균 반입 차량 가운데 34.4대의 차량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 1.8대가 반출됐다. 이후에는 평균 36.7대의 차량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돼 7대가 반출됐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1일 “쓰레기 검사를 강화한다고 하면 쓰레기 반입업자들이 지레 겁을 먹어 반입 차량 자체가 줄어든다”며 “반입 차량이 확 줄어든 데다 반출 비율도 커지면서 전체 쓰레기 반입량이 급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지원협의체는 2012년에도 매립지 골프장 운영방법과 관련해 반발하면서 쓰레기 집중 감시 활동을 벌였다. 당시 쓰레기 반입량이 평소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 수도권 여러 지자체가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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