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정조준...증세만 일삼는 먹튀정권 심판할 때다”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이인영 의원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포문을 열어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정조준할 때이지만 우리의 발목은 분열에 묶여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호남총리, 충청총리’ 논쟁은 소모적 정쟁의 결정판이 됐고, 부정선거 논란으로 치고받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친노-비노로 시작된 분열은 지역주의와 색깔론마저 정쟁의 도구로 끌어들였다”며 “박지원이 되면 과거로 돌아간다면, 문재인이 되면 그냥 그대로라면, 바꿔서 미래로 가야 한다면 이인영으로 결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재벌감세와 서민증세 등 박근혜 정권의 세금독재에 맞서 전면전을 선포할 수 있어야 하고, 증세없는 복지는커녕 복지도 없는 증세만 일삼는 먹튀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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