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수영연맹 매니지먼트사, 징계 위기 박태환 놓고 대책회의

Է:2015-01-30 19:00
ϱ
ũ
금지약물복용으로 징계위기에 처한 박태환(26)을 구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 박태환 매니지먼트인 팀GMP가 30일 머리를 맞댔다.

서울 송파구 스포츠인 권익센터에서는 다음 달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한 회의가 개최됐다. FINA는 청문회에서 박태환 측에 해명기회를 준 뒤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대한체육회 조태석 스포츠의과학부장과 강래혁 법무팀장, 연맹의 김동권 국장과 정두진 과장이 참석했다. 팀GMP에서는 박태환의 누나인 박인미 마케팅팀장과 이남준 매니저가 나왔다.

회의는 당초 오후 12시 30분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언론 요청으로 체육회가 회의 시작 모습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자, 팀GMP에서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2시간 정도 늦어졌다.

1시간여의 비공개 회의에서는 청문회 준비팀 구성을 비롯해 대응 방향, 각 측 역할 분담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직후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이었던 연맹은 팀GMP 요구로 취소했다. 연맹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회의를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테스토스테론에 양성반응을 보인 박태환은 최대 4년까지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체육회와 연맹은 징계는 불가피한 만큼 청문회까지 남은 기간 동안 수위를 낮추기 위해 외교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이번 도핑 파문을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경기연맹이 추적 관리하는 검사대상명부(RTP:Registered Testing Pool) 대상이 되는 종목별 톱랭커 선수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들의 소재지 정보를 분기별로 점검하도록 각 연명에 지시했다. 지난해 초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는 소재지 정보를 제대로 입력하지 못해 도핑 회피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또 체육회는 휴대전화와 전자우편을 통해 RTP 대상 선수들에게 알림서비스를 실시하고 도핑방지 정보를 배포키로 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