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공장소서 전자담배 흡연 규제 확산…청소년 대상 판매 단속도 강화

Է:2015-01-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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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공장소서 전자담배 흡연 규제 확산…청소년 대상 판매 단속도 강화
새해 들어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 규제 조치가 확산되고 있다.

뉴욕 주에 이어 캘리포니아 주도 공공장소에서 일반담배와 같이 전자담배를 규제하는 조치를 내놓았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 마크 레노 상원의원은 음식점과 버스정류장,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전날 발의했다. 앞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모든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 흡연을 규제하는 내용의 새 예산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 같은 규제의 배경에는 최근 급격히 높아지는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흡연율에 대한 경각심이 자리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주 공중보건국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2012∼2013년 사이에 3배나 증가했다. 이는 청소년들이 시중에서 전자담배를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자담배에 니코틴과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트, 톨루엔, 납 등 암을 유방하는 독성물질이 10개 이상 혼합돼있어 일반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론 채프먼 공중보건국 국장은 “전자담배에 포함된 물질의 위험성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전자담배 경고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2010년부터 청소년 대상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전자담배 시장의 규모가 30억 달러(3조3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규제 움직임도 커져 최소 41개 주가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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