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홍성찬, 호주오픈 주니어 결승 진출

Է:2015-01-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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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홍성찬, 호주오픈 주니어  결승 진출
남자 테니스 기대주 홍성찬(세계 주니어랭킹 9위·횡성고)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30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4강전에서 아키라 샌틸런(주니어 24위·호주)을 2대 0(6-2 7-6)으로 물리쳤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그랜드 슬램 주니어 단식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1994년 윔블던 전미라, 1995년 이종민과 2005년 김선용(이상 호주오픈), 2013년 윔블던의 정현에 이어 다섯 번째다. 하지만 결승전에 진출했던 선수는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011년에는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미국 국적의 그레이스 민이 US오픈 주니어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예가 있다.

수년 째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자가 한 명도 없는 한국 테니스는 홍성찬과 정현의 급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13년 윔블던 주니어부 준우승에 오른 정현은 지난 해 고교생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임용규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 복식에서 한국에 28년 만의 금메달을 안겨주기도 했다. 홍성찬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22일 호주 트라랄곤에서 끝난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살 때 테니스를 시작한 홍성찬은 초등학교 시절인 2009년 세계적 권위의 주니어 대회인 오렌지볼 12세부에서 우승했고 2011년에는 오렌지볼 14세부 우승, 에디 허 국제 주니어대회 14세부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또 2011년 8월에는 14세 이하 국가대항전인 월드 주니어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우승을 이끌었고 2013년 9월에는 주니어 데이비스컵 결승까지 우리나라 대표팀을 올려놓는 등 한국 남자 테니스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에디허 18세부 남자복식에 정윤성(양명고)과 함께 출전해 우승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였다.

홍성찬의 결승 상대는 로만 사피울린(주니어 19위·러시아)-주라베크 카리모프(주니어 45위·우즈베키스탄) 경기의 승자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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