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과 같았다.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새해 들어서도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4월 82였다가 세월호 사고 여파로 5월 79로 하락한 뒤 9개월째 7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지수는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체감 경기가 상대적으로 더 나빠졌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씩 오른 반면, 대기업과 수출기업 BSI는 각각 1포인트씩 떨어졌다.
2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한 73이다. 다음달 경기가 연초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새해 들어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다 중국 성장세가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여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업황 전망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 사항으로 ‘내수 부진’(24.7%)을 가장 많이 꼽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4%), ‘경쟁 심화’(11.8%), ‘수출 부진’(9.8%)이 뒤를 이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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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냉랭한 제조업 체감경기…내달 전망은 더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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