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논의 없다”-미국 국무부 군축차관보 방한

국방부는 29일 한국을 방문한 프랭크 로즈 미국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와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로즈 차관보는 국방부를 방문해 류제승 국방정책실장과 면담했다.

국방부는 “북한 정세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미사일 방어, 확장억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 우주와 사이버 안보 등 현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로즈 차관보는 한국에 이어 다음 달 7일까지 중국, 영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일각에서는 로즈 차관보가 방한 기간 외교부와 국방부 등의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 문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나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사드는 아직 미국 측에서 결정하지도 않았고 우리 측에 협의 요청도 오지 않았다”며 “사드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즈 차관보는 한국에 이어 다음 달 7일까지 중국, 영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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