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이 8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30억원으로 전년보다 80.0%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06년 9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이후 최저치다. 매출도 12조8791억원으로 13.2% 줄어 2008년 10조6645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1분기에 이치스(Ichyth), 에지나(Egina) 등 2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예상 공사손실 5000억원 가량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인해 362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 경영실적이 정상화되면서 누적 영업이익은 1830억원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양 EPC(설계·조달·시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면서 연간 재무실적이 악화됐다”면서 “공사비 추가정산 발굴 등 프로젝트의 손익개선 활동을 펼치면서 근본적인 해양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원(우선주 3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전년 보통주 배당금 500원(우선주 550원)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배당총액은 512억6219만원이고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2%, 우선주 1.1%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삼성중공업 영업이익 80% 급락…8년 만에 최저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