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부실 인사검증 논란…문체부 장관 상대 소송도 검토

Է:2015-01-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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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원회가 30일 한예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을 사문서 위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비대위는 검찰의 조사상황을 지켜보고 임명권자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서도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위에서 공개한 한 감독의 이력서를 보면 그는 2013년부터 상명대 산학협력단 특임교수로 재직했다고 돼 있지만, 실제 재직은 지난해부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한 감독 임명 사실을 밝힌 보도자료에서 재직 기간을 2003년으로 표기했다. 오페라계가 지적하자 ‘오타’라고 얼버무렸다. 비대위 관계자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에 실력도, 경력도 없는 사람을 운영자로 세웠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도 갖고 있다.

문체부 장관이 임명하는 예술단체장들에 대한 인사검증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문체부의 공공기관장과 임의단체장 임명 절차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임의단체장은 추천인이나 추천단체, 구체적 선정기준 등이 없다. 국립오페라단을 포함해 국립발레단과 국립극단, 현대무용단 등이 임의단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당과 과장이 추천 받은 인물을 검토해 선임한다”며 “별도 규정이 없어 임명 기준도 그때, 그때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페라계 반발에도 문체부는 일단 한 감독의 업무 처리 능력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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