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나 잘 찍지”-조폐공사, ‘뻥튀기’ 타당성 평가로 해외공장 인수

Է:2015-01-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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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나 잘 찍지”-조폐공사, ‘뻥튀기’ 타당성 평가로 해외공장 인수
한국조폐공사가 무리하게 부풀려진 사업타당성 평가를 근거로 우즈베키스탄의 지폐 생산을 위한 면펄프 공장을 인수하는 바람에 경영 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29일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한국조폐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대해 기관운영감사를 벌인 결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조폐공사는 지난 2010년 9월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면펄프 공장을 인수하고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러한 해외 공장 인수 및 법인 설립의 근거는 현지법인을 설립할 경우 순현재가치가 89억여원인 반면 국내 노후한 생산시설을 개보수할 경우 순현재가치가 마이너스(-) 34억여원이라는 사업타당성 평가 결과였다. 하지만 현지법인 설립 사업타당성 평가 때 조폐공사는 해당 공장이 갑작스러운 단전이나 취약한 산업기반시설로 인해 설비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현지실사 결과를 반영하지 않은데다 예상 매출량도 과다하게 산정했다.

감사원이 이러한 위험요인 등을 반영해 순현재가치를 재산출한 결과 당초 사업타당성 검토 때보다 50억여원이 감소한 38억여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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