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인터뷰 기사를 소개하면서 시 주석 딸의 어린 시절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9일 웨이신(微信·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시 주석과 펑 여사, 딸 시밍쩌(習明澤) 등 시 주석의 가족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들은 펑 여사가 바닷가에서 갓 태어난 딸을 안고 있는 모습, 펑 여사가 10살 남짓 보이는 딸과 함께 화산(華山)에 오른 모습, 시 주석 부부가 집에서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웃고 있는 모습 등을 담고 있었다. 시 주석의 집무실에 배치된 사진들도 있었다.
인민일보가 이번에 사진을 공개한 것은 2007년 10월 지역신문인 잠강만보(湛江晩報)에 실렸던 펑 여사의 인터뷰 기사를 인민일보가 인터넷을 통해 다시 소개하면서다. 펑 여사는 당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의 첫 만남과 결혼 후 가정생활, 남편에 대한 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명한 가수였던 펑 여사는 친구의 소개로 1986년 시 주석을 처음 만났다. 그런데 처음에는 상대방이 촌스럽고 나이도 들어 보여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녀에게 시진핑 주석은 “미안하지만 내가 TV를 잘 안 봐서 그러는데 무슨 노래를 불렀느냐”고 묻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운 겨울에도 난방이 되지 않는 푸젠(福建)성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위해 펑 여사가 두꺼운 솜이불을 짊어지고 지방 순회공연을 떠났던 일화도 소개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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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공식 SNS에 시진핑 가족 사진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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