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재편 시계 제로-'국민모임' 29일 신당추진위 띄운다

시민사회와 학계 등 재야 진보인사로 구성된 ‘국민모임’이 29일 신당추진위원회를 띄우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간다.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오는 6월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상반기 정치권에 진보 진영 재편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국민모임은 이날 서울 용산구 남영동 신당추진위 사무실에서 회견을 열어 신당추진위 출범 취지와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힌다.

신당추진위는 이날 1차 추진위원 20명의 명단도 발표한다. 운영위원장인 손호철 서강대 대학원장을 포함해 학계와 노동계, 종교계, 문화예술계, 빈민조직 대표 인사들로 꾸려진다. 공동위원장으론 국민모임 공동대표인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수호 전 민노총 위원장, 신학철 화백 등 3명이 이미 선임됐다.

신당추진위는 신당 합류를 선언한 정동영·임종인 전 의원, 국민모임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정의당 등 제 정당, 여타 신당 추진세력들에게 '원탁회의'도 제안할 예정이다. '국민모임'을 중심으로 한 '대통합 진보정당'의 밑그림 그리기에 나서는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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