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고성장 기업 육성 위해 2017년까지 1조1000억원 투입

중소기업청은 고용효과가 높은 고성장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7년까지 1조1000억여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3년 간 연평균 매출이나 고용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지방에 있는 기업의 경우에는 연평균 15% 이상 증가한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해 만 29세 미만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는 가중치(청년 고용 1명단 1.5명 계산)도 부여한다.

중기청은 해당 기업에 정책자금 9300억원을 비롯해 수출마케팅(1250억원), 연구개발(1000억원)을 패키지로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자금 융자사업은 고성장 기업의 자금 수요 확충을 위해 전용자금을 별도로 편성한다. 대출 한도도 45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하고 업력제한도 7년에서 4년으로 완화한다. 신청제한도 3년 내 2회 지원에서 횟수 제한 예외 적용으로 변경한다.

고성장 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선 ‘글로벌 역량진단 및 마케팅 계획의 적정성 평가’를 진행한다. ‘고성장 기업 전용 연구개발’ 트랙도 신설해 연구개발 기간 2년 간 최대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9일부터 사업 공고를 낸 후 다음달 2~25일 지원 신청을 받는다.

중기청은 향후 주기적으로 간담회 개최 및 현장 방문을 통해 고성장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제도 개선점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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