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사직단 복원 올해부터 시작

Է:2015-01-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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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신(社)과 곡식의 신(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으로 종묘와 함께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국가 제사 시설이었던 사직단(社稷壇)이 복원된다.

문화재청은 “제례공간인 전사청 권역 등 핵심영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올해부터 시작해 2027년까지 주요 전각과 지형 등을 복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직단은 서울 종로구 사직동 사직공원 내 현재 자리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된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 사직대제가 폐지되고 1922년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사직단의 역사적 가치는 크게 훼손됐다. 광복 후에도 주변 개발로 부지가 축소됐다. 사직단 복원의 기준 시점은 20세기 초반으로 설정했다. 사직단은 숙종 연간에 정비된 후 1911년 제례 폐지 이전까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문화재청은 변형이나 멸실된 전각 13동을 복원하고 3동은 보수할 예정이다. 또 인왕산과의 경관을 고려한 지형과 수림을 복원한다. 총 사업비는 164억8000만원.

문화재청은 사직단 권역을 중요도에 따라 3개 지역으로 나눴다. 핵심인 Ⅰ영역은 제례공간으로 안향청과 전사청 등이 위치하며 Ⅱ영역은 후원공간으로 현재 어린이도서관, 종로도서관, 단군성전 등이 있다. Ⅲ영역은 진입공간으로 사직단 대문과 전면 도로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재청은 Ⅰ영역에 대한 복원정비사업을 완료한 후 지역주민, 관계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Ⅱ·Ⅲ영역에 대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은 사직단 권역 내 사직동주민센터와 어린이도서관, 종로도서관, 그리고 단군성전 철거 여부는 나중 문제로 남게 됐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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