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긴급구호대 1진 오늘 귀국...예방차원 21일간 격리 조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에 참여한 한국 긴급구호대 1진이 26일 오후 귀국한다.

이상 증세는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21일간 격리 조치된다. 비공개를 원하는 구호대원들의 의견을 감안해 구체적인 개인정보나 격리시설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외교부는 26일 “의료대 1진으로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파견됐던 의사와 간호사 등 9명이 한 달가량 현지 의료활동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대원들은 국민 정서 등을 감안, 개인정보 비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질 경우 환자나 병원 등에서 진료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대 1진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의료 활동을 벌였다. 활동 도중 의료대원 1명이 환자 채혈 과정에서 피부가 바이러스에 노출돼 3주간 독일 내 병원에서 격리 관찰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먼저 귀국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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