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아시안컵] 또 수중전?… 이라크전 강수확률 64%

우리나라와 이라크의 2015 호주아시안컵 4강전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만,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이어 또 한 번의 ‘수중전’이 예상된다.

호주 기상당국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시드니 스타디움은 우리나라와 이라크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단판승부를 벌이는 격전지다. 강수확률은 64％다.

우리나라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중동 팀들을 만날 때마다 ‘수중전’이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오만과의 조별리그 A조 1차전과 13일 쿠웨이트와의 2차전(이상 1대 0 승)을 연이어 치렀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도 비가 내렸다.

잔디가 젖으면서 슛이나 패스가 원활하지 않았다.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비를 맞고 뛰면서 감기 몸살까지 앓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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