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 보낸 축사에서 통일신라시대의 학자 최치원 선생의 시를 또 다시 인용하면서 양국의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23일 서울에서 열린 ‘2015 중국 방문의 해’ 개막식 행사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최치원의 호중별천(壺中別天)을 인용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동쪽 나라의 화개동은 호리병 속의 별천지(東國花開洞 壺中別有天)”라는 시구를 소개한 뒤 “한국의 시인 최치원이 한반도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칭송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민중은 중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중국 민중도 한국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좋아한다”며 “이는 양국이 관광 등 인문교류를 확대하는 데 튼튼한 기초가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양국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광 협력과 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시 주석은 2013년 6월 중국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최치원의 한시를 인용한 바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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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최치원 詩 인용하며 한·중 교류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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