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도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요로결석’

Է:2015-01-23 12:39
ϱ
ũ
겨울철에도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요로결석’
방치하면 신장기능 망가져…정확한 진단에 따른 조기치료가 중요

흔히 요로결석은 몸에 땀이 많이 배출되는 무더운 여름철에 소변의 농도가 진해져 쉽게 요석을 형성하고 자라게 해 잘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반대로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도 수분 섭취와 운동량 부족으로 여름철 못지않게 발생하고 있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요로결석으로 고생해 환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공덕동의 한스비뇨기과 한지엽 원장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는 여름철에 비해 수분의 섭취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운동량 또한 감소해 체중이 불어 결석을 만드는 요산과 수산, 칼슘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요로결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요로결석은 성인 100명 중 10명 정도가 일생 중 한번은 경험을 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그리 크지 않은 돌은 증상이 없이 저절로 빠져나가기도 한다. 요로결석의 재발률은 50% 정도로 돌이 생겨서 한 번 치료를 받은 환자는 평상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한지엽 원장은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아 예방이 치료 못지않게 중요하므로 제일 좋은 예방법인 하루에 2ℓ이상 충분한 물을 꾸준히 마시고 짜게 먹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결석 성분의 하나인 수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수분섭취는 물로 하는 것을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요로결석의 치료방법은 약물 처방과 함께 물을 마시며 저절로 빠져나가는 것을 기다리는 대기요법과 충격파를 이용해 요로결석을 제거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 마취 후 내시경을 이용해 돌을 찾아 제거하는 요관경하 배석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주로 결석이 있는 부위에 2500~3000회의 충격파를 줘 잘게 부순 후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통증이 적고, 대부분의 결석에서 치료가 가능한 만큼 매우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통상 1회 시술로 치료가 이뤄지지만 결석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2~3회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한 원장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급성기에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만성적으로 결석을 방치할 경우 신농양이나 신장 기능이 망가져서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에 따른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