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갑질 사장에게 고합니다…“근로기준법 지켜주세요”

Է:2015-01-21 15:14
:2015-01-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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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이 갑질 사장에게 고합니다…“근로기준법 지켜주세요”
사진=아홉시반 酒립대학
아르바이트(알바)생들에 대한 부당한 처우 및 열악한 환경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여러 분야에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알바생이 갑질하는 사장을 향한 대자보를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아홉시반 酒립대학’에 지난 15일 오늘의 대자보 게시판에 '사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게시됐다.

알바생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이 대자보에 사장에게 일목요연하게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알바생의 요구 사항 첫 번째는 ‘근로계약서 작성해주세요’다. 자신의 노동 가치를 임금으로 제대로 보상해달란 주문이다.

‘업무사항 정확히 지켜주세요’란 항목도 있다. 알바비를 준다고 알바생을 함부로 부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하는 것이지 사회경험이나 쌓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알바생은 협의된 업무사항 외에도 막 부릴 수 있는 만만한 존재가 아니므로 휴식 시간과 정확한 근로시간을 지켜줄 것도 부탁했다.

그러나 많은 사장들이 알바생을 부리는 '갑'의 입장에서 제대로 지켜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알바생은 마지막으로 이런 요구한다고 불쾌해하지 말고 제발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고 일침을 가한다.

근로기준법을 무시하고 최저임금도 보장해주지 않는 만행을 일삼는 사장들은 언제나 갑을 관계는 역전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이 대자보를 꼼꼼히 읽어줄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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