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에 마약 팔고 자신도 투약한 40대 구속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21일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김모(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초 대전의 한 대학교 인근에서 조직폭력배 장모(46)씨에게 10만원을 받고 필로폰 0.06g이 든 주사기 2개를 판매한 혐의이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대전의 한 모텔에서 0.03g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거 당시 김씨는 필로폰 7.78g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260여 차례에 걸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을 투약하다 구속된 장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마약을 판매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불상의 50대 남성으로부터 필로폰을 샀다는 김씨의 진술을 확보해 판매상을 쫓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