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프랑스 여성이 납치된 지 하루 만에 유엔 소속 여성 직원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 피랍된 여성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FP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익명의 유엔 평화유지군(MINUSCA) 소식통을 인용해 안티발라카 기독교 민병대와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이 수도 방기에서 유엔 직원을 수송하는 소형트럭을 세운 뒤 여성을 납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납치범들은 그녀를 오토바이에 태우려 했으나 저항하자 강제로 택시에 태워 안티발라카가 준동하는 지역으로 끌고 갔다”고 전했다.
앞서 19일에는 중아공 방기 북쪽 다마라에서 차를 타고 방기로 돌아오던 가톨릭 의료 봉사단체 소속 프랑스 여성(67)과 현지 출신 구호요원이 무장한 안티발라카 대원에 납치됐다.
이슬람 셀레카 반군은 2013년 기독교도인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몰아내고 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뒤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을 탄압했다.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항해 안티발라카 민병대를 결성해 보복에 나섰고, 이에 따른 내전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국민 460만명 중 100만 명 이상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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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에서 유엔 소속 여성 직원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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